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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집정보

제주여행중 방문한 무거버거와 김녕오라이

by 신디고고 2022. 8.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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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아빠도 만족했던 무거버거, 햄버거 맛집 맞네요.

물론 주문하고 40분을 기다려서야 받아보았지만 이미 알고 주문을 한것이여서 엄마 아빠와 도란도란 이야기 하며 기다렸습니다. 낮고 길쭉한 창문 사이로 보이는 함덕해수욕장을 보며 눈정화도 하고요. 무거버거는 제주도에 있는것인 만큼 특색있는 맛의 햄버거가 있었습니다. 당근버거, 시금치버거, 마늘버거 등이 있었고 밀크쉐이크도 판매중이라서 감자튀김을 찍어먹기 위해 시켰습니다.

 

 맛을 보기위해 당근버거를 시켜보았는데요. 기대 이상으로 아주 맛있었습니다. 햄버거에서 당근맛이 강하게 나는것도 아니였습니다. 오렌지색의 번을 보고 '아~ 당근이 들어갔구나' 생각하는 정도였습니다. 번은 촉촉하니 쫀득한 맛이였고 햄버거맛은 싱겁지도 않고, 짜지도 않은 정말 맛좋은 햄버거 였습니다. 다음에 지나간다면 다른맛의 햄버거를 먹고 싶을정도로 재방문을 하고 싶은 맛집이였습니다.

우리나라에 쉑쉑버거가 들어오고 난 후 알아버린 감자튀김과 밀크쉐이크와 조합인데요. 저는 왜 이렇게 늦게 이 맛을 알았는지요. 감자튀김의 짠 맛과 밀크쉐이크의 달달한 맛이 환상적인 조합이였습니다. 밀크쉐이크도 다음 방문시에 꼭 같이 시켜먹을거예요. 밀크쉐이크만 맛보면 감동스러운 맛은 아니라 분위기나 기분이 좋았던거 같습니다.

 

 

 

 


 

 

엄마아빠 입맛에는 맞지 않았던 김녕오라이

부모님이 생각하는 횟집은 회센터 안에 있거나, 주문진항 같은곳에 파는 회라는 것을 이날 깨달았습니다.

젊은사람들이 갈 법한 김녕오라이는 부모님 입맛에 맞지 않더라구요. 상추와 깻잎 등 쌈이 없어서 그랬을까요? 얼큰한 매운탕이 없어서 그랬을까요?

김녕해수욕장 근처에 저녁식사로 갈만한 음식점이 없더라구요. 제가 못찾은것인지 그래서 sns에서 핫해보이는 김녕오라이를 왔는데요. 특히 어머니의 입맛을 저격하지 못하였습니다.

 

초장도 있고, 양념장도 있는데요. 숙성회라 그런지 회가 밍밍하고 싱겁다고 그러시더라구요.

딱새우도 달달하고 맛있었는데 이미 느끼해진 속을 달래주기엔 부족했던거 같아요. 저는 대체적으로 아주 맛있게 먹었거든요. 익숙치 않은 음식에 적응하는 시간이 필요했던거 같습니다.

 

 옆에서 만족스러워 하지 않으니깐 저도 점점 입맛을 잃어갔어요. 회가 싱겁게 느껴지고 참 제가 귀가 얇은건지 그래도 회 상태는 너무 좋았어요. 두툼하게 썰어주셔서 씹는 식감도 풍부하게 있었습니다.

 

이런 핫한곳은 부모님말고 친구나 남편과 가도록 해야겠어요. 더불어 부모님하고 여행을 갈 때는 좀 더 계획적으로 이동해야겠다고 다짐한 여행이였습니다.

 

김녕해수욕장은 어두워지면 볼거리가 없으니깐 저녁시간대에 역동적인 활동을 하고 싶다면 김녕말고 다른 해수욕장 추천드립니다! 반대로 적적한 느낌이라고 해야할까요? 바다를 여유롭게 즐기고 싶다면 김녕해수욕장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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