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구정역 근처 스시 오마카세 '스스유키'

기념일에는 오마카세가 최고인 거 같습니다.

 캐치테이블로 예약가능한 압구정역 도보 5분정도 위치해 있는 '스시유키' 또는 '스시유끼' 입니다.

런치는 1인당 80,000원이라는 가성비 좋은 가격대인것 같습니다. 스시오마카세 가격이 비싼곳은 엄두도 못내겠더라구요. 특히 저같은 까다롭지 않은 입맛이라던지 어떤 음식이든 가리지않고 먹는 사람이라면 더욱 그럴거 같습니다.

 

 저는 이번에는 어머니 생신기념으로 방문하였는데요. 종류가 다양해서 모두 사진으로 남기느라고 고생했습니다. 다음에는 사진 찍지말고 온전히 음식의 맛을 느끼러 다시한번 방문 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이날은 실장님이 서브해주셨는데요. 같이 나오는 무짱아찌부터 직접만드시고, 맛이 정말 좋았습니다. 다른곳에서 무짱아찌를 판매하라고 한적도 있으시다네요.

 

 

사진은 조금 뒤죽박죽입니다.

'스시유키'의 런치 오마카세는 총 22가지의 음식과 디저트 등이 나옵니다. 

에피타이저부터 시작합니다.

1. 차완무시 : 새우,단호박,표고버섯
2. 깨소스를 얹은 무화과
3. 유자 올린 광어 숙성회
   이렇게 3가지를 맛보면 '스시 퍼레이드'가 시작됩니다.
4. 참돔
5. 한치
6. 참치 중뱃살
7. 잿방어
8. 청어 : 비린맛 나지 않아요
9. 단새우 : 새우가 무려 2마리 올라가있습니다.
10. 새끼도미 : 이름을 제가 잘못 알아들었을수도 있습니다.
11. 구운 삼치 : 마요네즈에 절였다 구워 고소하니 맛있었어요
12. 카이센동 : 들어간 우니가 크림처럼 부드럽고 달달했어요
13. 고등어봉초밥 : 옆사람꺼라 비교하면 저희껀 두께가 얇아서 아쉬웠습니다.
14. 금태
15. 간장에 절인 참치
16. 우니
17. 전복 : 전복내장을 넣어 고소하고 맛있었습니다.
18. 장어 : 구운장어 추천합니다.
    스시는 총 15가지 이네요! (카이센동 포함)
19. 계란 : 카스테라보다 더 맛있었어요.  더 먹고싶었어요!
20. 우동
21. 아이스크림 : 아몬드가 엄청 들어가 있는게 느껴졌습니다.
22. 호지차
    4가지의 디저트 및 우동이 마무리로 나옵니다.

일본 3대면으로 만든 우동과 호지차, 아몬드 아이스크림

 

 

스시오마카세는 밥 양이 조절이 되나요?

 몇 일 전에 성시경 유투브에서 청담동 스시 오마카세 집이 나오는것을 남편이 보고있어 같이 보았다.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사람들이 오마카세를 어렵게 생각해서 아쉽다는? 이야기를 했었다. 그러면서 '밥이 많으면 적게 달라고 하면 된다' 등의 이야기를 했다. 나는 처음 알았다. 오마카세도 내가 원하는대로 조절이 되는지 말이다. 다이어트 중인 나로써는 밥이 정량대로 들어간 스시는 부담스럽다.

 

 그래서 이번에 스시유키 갔을때 밥 양을 적게 달라고 요청하였고, 쉐프님은 전문가라면서 각자 취향에 맞게 맞추어주어서 더 맛있고 만족스러웠던 한끼가 되었던거 같다. 물론 쉐프님이 원한 맛을 느끼고 싶다면 나오는대로 먹으면 되려나 싶지만 각장 취향이 있는거니깐 말이다. 인기있고 몇달전부터 예약해야하는 오마카세 집들도 있지만 데이트 또는 소중한 사람의 기념일에는 스시유키에서 한끼를 해결하는것도 받는 사람입장에서 대만족 할 것이다. 우리 엄마처럼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