괌여행중 매운 음식이 먹고싶다면 '나나스카페'

저는 해외여행중 한식을 먹기는 싫더라구요. 이왕 나간거 그 나라 음식을 더 먹고 더 경험하고 싶은데요. 또 이게 참 생각과 마음이 통하지 않더라구요. 저는 한국인 이니까요. 더불어 남편은 원래 해외여행가면 한식을 꼭 먹는편이더라구요. 해외에서 먹는 한식맛이 어떤지 궁금하기도 하고, 더 맛있기도 하다고 하네요. 어쨋든 이번에도 한식당은 가지 않았는데요.

매콤한 음식이 너무 먹고싶었거든요. 남편이 또 여기를 미리 예약해서 다녀와보았습니다.

 

어디선가 많이 본 그 음식이 맞습니다.

그 그릇에 음식을 가져와서 테이블위에 부어주시는 그 음식! 저도 태국 방콕에 여행갔을때 야시장에서 비슷한것을 먹은적이 있는데요. 나나스카페의 크래킨크랩은 가격도 10만원 정도로 비싸지만 퀄리티도 방콕때 보다는 훨씬 좋았습니다. 당연한 것 이겠지요?

 

크래킨크랩

나나스카페 주소 : 1328 Pale San Vitores Rd, Tamuning, Guam 96913-4209 Mariana Islands
투몬프라자, 라프호텔 근처에 있습니다.

게다리가 크구요 안에 살도 가득 차있더라구요. 직원분들이 엄청 친절하지는 않았지만요. 그것말고는 앞쪽으로 바다가 보이는 것이나 음식점 분위기 자체는 나쁘지 않았습니다. 음식 안에는 게뿐만 아니라 옥수수, 감자, 새우가 들어있는데요. 감자가 생각보다 별미였습니다. 또 소스가 매콤해서 더 만족 스러웠습니다.

 

괌여행 와서 햄버거랑 스테이크, 새우튀김, 빵 등등을 먹다보니 이런 매콤한 음식이 필요했거든요. 시기 적절한 음식이였습니다. 가격대비 전체적인 맛은 불만족 스러울수 있으나 괌여행중 한번쯤은 방문해서 드셔보셔도 괜찮을거 같습니다.

 

 

 밥이 같이 나오기 때문에 양념에 비벼먹어도 맛있었어요. 빵이 아닌 밥으로 탄수화물을 채울수 있어서 대만족 이였습니다. 음식양은 많지는 않아서 가격대비 가성비는 별로인 곳 입니다.

 

 여기에 저희는 킹크랩튀김도 시켰습니다. 25달러 정도 했던거 같습니다. 세금이랑 팁을 더하면 30달러 정도 하겠지만요. 괌여행은 세금과 팁 때문에 돈이 정말 많이 드는거 같습니다. 아무튼 이 킹크랩튀김은 킹크랩이 조금만 들어 있을 줄 알았는데요. 기대보다는 통통한 살이 들어있고, 칠리소스도 내가 생각했던 소스보다 꾸덕하고 진해서 더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나나스카페 가신다면 킹크랩튀김도 사이드메뉴로 드셔보시길 추천드립니다.

 

나나스카페는 꼭 가보세요! 할 정도의 괌 맛집은 아닌데요. 매콤한거 땡길때나 괌 음식이 질릴때 한 번은 가보아도 좋을거 같은 음식점으로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