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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정보

엄마랑 서울신라호텔에서 호캉스 그리고 라운지 후기

by 신디고고 2022. 8.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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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신라호텔 이그제큐티브 비지니스 디럭스 트윈 후기

결론부터 이야기하자면 엄마가 아주 대만족한 여행이였다. 호캉스가 처음인 엄마가 호캉스를 지루해하면 어쩌지 걱정도 했는데 너무 만족했다. 해외여행보다 이렇게 편하게 쉬고 밥도 주고 수영도 하고 따뜻한 자쿠지도 이용하니 말이다. 비소식이 있어 야외수영장인 어반아일랜드는 예약하지 않았는데 이용당일 3층에 가서 금액을 지불하고 이용도 가능하다. 물론 정해진 인원이 꽉 차면 예약을 안받을수도 있지만 어반아일랜드를 꼭 이용하고 싶다면 이용당일 문의하면 될것 같다. 가격은 부가세포함 110,000원 이라고 했다.

룸컨디션은 아주 깔끔했다. 군더더기 없는 호텔이랄까. 이 또한 엄마가 아주 만족했으니 나도 대만족했다. 티비도 크게 있고 조금은 허름하지만 편안한 쇼파도 있었다.

 

행복하고 만족한 엄마의 뒷모습

예약할 때 엄마 생일이라서 좋은뷰로 배정해달라고 해서 그런지 남산타워가 보이는 15층으로 배정해주었다. 직원분들도 부담스럽지 않게 친절하셔서 호텔을 이용하는 내내 마음과 몸이 편안했다.

 

 

이그제큐티브를 예약하는 이유는 바로 라운지 때문이다.

다른 사람은 모르겠지만 나는 라운지 때문에 이그제큐티브를 예약했다. 라운지를 이용해서 진짜 호텔에서 바캉스를 하는 느낌이 들기 때문이다. 서울 신라호텔은 제주 신라호텔과 다르게 라운지에서 나오는 음식들이 알찼다. 호텔에서 사육당한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그에 걸맞는 음식과 서비스였다.

 

  • 애프터눈티
    오후 3시 30분 부터 5시까지 주는 애프터눈티는 고급지면서 맛도 좋고 질도 좋았다. 
    제주 신라호텔 라운지에서 먹고 잊지못하고 있는 다쿠아즈와 초콜릿도 있어 만족했다. 라떼가 맛있다고 해서 아이스 카페라떼도 주문했는데 나중에 알았지만 아이스보다는 따뜻한 카페라떼가 고소하니 아주 맛좋았다.

 스콘도 맛있고, 에끌레어도 맛있고, 다쿠아즈는 말하면 입 아프다.

디저트 종류들이라서 달긴 하지만 생각보다 달지 않아서 아메리카노등 커피나 우유랑 먹으니 천국이 따로 없다.

 이건 딸기 다쿠아즈인데 기본이 더 내 입맛에 맞기는 하지만 쫀득하니 정말 최고다. 1층 빵집에서 개당 4,200에 크기가 큰 다쿠아즈를 판매하고 있는데 다음에는 꼭 그 다쿠아즈를 사오리라 다짐했다.

 

 이렇게 애프터눈티를 즐기로 수영복으로 갈아입고서 실내수영장을 이용했다. 사람이 생각보다는 적어서 불편하지 않게 이용했다. 열심히 수영하고 올라와서 저녁먹으러 또 라운지를 갔다. 바로 해피아워를 즐기기 위해서다.

 

 

  • 해피아워는 오후 6시 부터 10시까지 운영
    넉넉한 시간이 아주 마음에 들었다.  7시쯤 갔는데 자리도 여유롭고 창가쪽으로 안내해주어 비오는 서울 야경을 보면 엄마와 저녁을 즐겼다.

기분낼겸 맥주도 샴페인잔에 따라서 짠도 해주었다.

라운지에서 주는 저녁이라서 큰 기대를 안했는데 왠걸! 찹스테이크는 왜이렇게 부드럽고 고소하고 맛있는걸까.

베이커리가 유명한 신라호텔 답게 케이크도 맛있고 과일도 큼직큼직하니 완벽한 디너시간이였다.

 

 

실내수영장, 야외자쿠지, 사우나 꼭 이용하세요.

조금 귀찮을수 있지만 꼭 이용하면 좋을거 같다. 특히 그냥 지나칠뻔했던 사우나가 기대 이상으로 너무 좋았다. 파우더룸이나 샤워부스가 일본여행때 갔던 고급진 온천에 있을법한 구조로 되어 있어 순간적으로는 일본여행 왔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 였다.

 

 

  • 라운지 조식 오전 6시 30분 부터 10시까지
    6시였다. 조식 시작시간을 모르겠다. 파크뷰 조식을 추가하려다 후기가 괜찮아서 라운지 조식을 먹은건데 결론적으로 아주 만족했다.

나 너무 신라호텔 찬양자인가 하지만 기대이상 이였으니깐. 식빵도 밀도식빵처럼 진짜 밀도가 알차고 쫀득한 맛이다. 버터가 가염버터라서 아쉬웠지만 그래도 식빵에 발라먹으니 짭쪼름하니 맛있었다.

크로와상도 데펴먹으니 신라호텔 역시 맛있네 라는 소리가 저절로 나왔다. 

생연어도 크기는 또 어찌나 크고 싱싱한지 고소하고 아침인데 배부르게 먹었다.

아이스카페라떼가 기대 만큼은 아니라서 따뜻한 카페라떼를 먹어보았는데 정말 고소하고 행복한 아침이였다.

조식에 나온 메로구이가 간도 적당하고 흰밥이 없는게 아쉬울정도로 여러번 먹었다.

불을 붙이지는 않았지만 크로와상에 초도 꽂아서 행복한 우리 둘만의 생일파티도 하고 나니 약 70만원이라는 돈이 전혀 아깝지 않고 내년에 또 가야겠다고 마음 먹었다.

 

엄마랑 또는 사람하는 사람과 서울에서 호캉스를 고민한다면 서울 신라호텔 강추합니다.

3끼를 아주 맛있고 고급지게 먹을수 있고 얼마전에 갔던 그랜드하얏트 라운지보다 몇 배는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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