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정동인가 망원동에 있는 '카레시' 라는 곳에서 삿포로식 스프카레를 처음 맛보았다. 그 안에는 구운 브로콜리도 넣어주었는데 아주 신선했다. 구운 브로콜리라니 삶은 브로콜리만 먹어본 나에게는 정말로 신선했고 카레가 스프라니 그리고 구운 닭고기등 아주 맛있었다. 그거때문에 관심도 없던 삿포로 여행을 떠나고 싶기도 하였다. 하지만 카레시는 인기가 많은 곳이라서 오픈시간에 맞추어가도 웨이팅이 있고 테이블에 앉아도 음식이 나오는기까지는 시간이 좀 걸린다.
최근에 이 삿포로식 스프카레가 먹고싶어 찾아보았다.
신사동 가로수길에 있는 '스스키노'라는 음식점인데 부산에도 있고 이번에 신사동에는 오픈한지 얼마 안된거 같았다. 다녀온 후기들을 보니 사진들이 너무 맛있어 보이길에 금요일 저녁 남편이랑 서울데이트도 할겸 해서 바로 신사동 스스키노로 다녀왔다.
비주얼부터 끝이 나는 스프카레이다. 음식이 어쩜 이렇게 이쁠 수 있을까? 스스키노는 스프카레와 데미글라스등 나름 다양한 메뉴들이 준비가 되어있다. 스프카레로 소고기, 닭고기, 야채가 있고 사이드 메뉴로 소시지나 해쉬브라운을 추가해서 각자 취향에 맞게 먿으면 됩니다. 우리는 야채스프카레에 소시지를 추가하고, 닭고기 스프카레를 주문했다.
야채 스프카레를 주문한건 카레시에서 먹었던 구운 브로콜리를 잊지 못해서 인데, 아쉽게도 신사동 스스키노에서는 구운 브로콜리라던지 감동스러운 맛의 구운야채는 맛 볼 수 없었다. 맛이 없었다는 것이 아니라 카레시에서 느꼈던 감동만 없었을 뿐 요리된 야채나 칼집내어 구운 소시지의 식감은 통통 튀면서 아주 맛이 좋았다.
닭고기도 불향이 살짝나면서 부드러운 닭고기를 느끼며 맛있게 먹었다. 개인적으로는 카레시가 더 맛있었지만 스스키노는 좀 더 대중적인 맛이 느껴졌다. 오픈 초반이라 그런지 웨이팅이 없기 때문에 웨이팅 없이 스프카레가 먹고싶다면, 스스키노를 추천합니다. 삿포로에서 스프카레를 먹어본적은 없지만, 어제 어떤 유투버가 영상에서 그랬다. 햄버거도 한국이 제일 맛있고, 피자도 한국이 제일 맛있다구 말이다. 나도 공감한다. 도쿄에 가서 먹은 돈가쓰보다 한국에서 먹은 돈가쓰가 더 맛있었으니 말이다.
스프카레도 삿포로보다 한국이 더 맛있는거 아닐까? 어쨌거나 맛을 확인하러 삿포로 여행을 가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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