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첫 '달'탐사선 다누리 드디어 발사되다

22년 8월 5일 한국의 첫 달 탐사선 '다누리'가 우주로 향하고 있습니다.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 우주 군기지에서 스페이스 X사의 팰콘9 발사체에 실려 발사 후 현재는

스페이 스X사의 팰콘9 로켓에서 분리되어 궤도 진입을 시작했다고 합니다. (22년 8월 5일 오전 8시 48분경)

분리되어 이제는 정해진 궤적을 따라 자체 비행을 한다고 합니다.

이때 전력은 태양전지판을 펼쳐 태양광으로 전력을 수급한다고 합니다.

뭔가 기특하고 뭉클한 마음도 듭니다. 

 

다누리의 위치는 어떻게 알 수 있나요?

미국은 분리 순간 로켓의 위치와 속도 데이터를 공유하고 있는데요.

항공 우주연구원에서는 이를 통해 다누리의 위치와 속도를 역으로 계산할 수 있다고 합니다.

다누리와 교신하는 나라는 한국, 스페인 마드리드, 호주 캔버라 3군데인데요.

첫 교신 시점에 다누리와 가장 가까운 곳이 호주 캔버라이기 때문에 첫 교신은 호주 캔버라 지상국을 통해 이루어진다고 합니다.

 

달 도착까지 4.5달이 걸린다?

우리나라 첫 달 탐사선 다누리는 약 380,000KM 떨어진 달로 곧장 가지 않고 태양 쪽의 최대 1,560,000KM까지 거리(최대 누적거리 6,000,000KM)를 벌렸다 달로 향합니다. 이 방법은 '탄도형 달 전이 방식(BLT)'이라고 하는데요. 나비 모양의 궤적을 그리면서 지구 쪽으로 와서 달에 접근한다고 합니다.

 

 

탄도형 달 전이 방식(BLT)는 무엇일까?

이동거리는 길지만 연료를 많이 절감할 수 있는 방식이라고 합니다. 

직선으로 가면 약 3-4일이면 달에 도착할 수 있으나 이렇게 빨리 가려면 역시 엄청난 양의 연료가 필요한데 다누리는 그렇게 많은 연료를 실을 수가 없다고 합니다.

 

그래서 태양과 지구의 중력을 이용해서 달 궤도로 진입하는 탄도형 달 전이 방식 궤도를 이용하는 우주여행을 선택하였다고 합니다.

 

즉, 스페이스 X사의 팰콘9에 실려 발사된 다누리는 250KM 궤도에서 비행하다가 지구 중력에서 벗어나고 이때 받은 추진력과 태양 중력으로 속도를 내어 지구와 태양의 중력이 없어지는 라그랑주 포인트까지 가고 태양과 지구 중력을 활용해서 지구 방향으로 돌아와서 지구를 공전하는 달에 도착하는 방법입니다.

• 더 자세한 내용이 궁금하다면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 들어가면 영상으로 설명해 주니깐 좀 더 쉽게 이해가 되실 거 같습니다.

 

 

다누리는 달에 가서 어떤 일을 하나요?

다누리에게는 많은 미션이 있는데요!

우주탐사 기반기술 확보를 위해 여러 임무를 수행하게 됩니다. 달 상공 100KM에서 하루 12번 공전하면서, 달 착륙 후보지 탐색/ 우주 인터넷 기술 검증 등의 활동을 합니다.

다누리는 첫 달 탐사선인 만큼 달 상공에서 관찰하는 정도만 미션을 수행하지만, 이후 탐사선 등의 우주활동을 위한 준비단계로 보면 될 것 같습니다.

• 달 표면 촬영도 하기 때문에 우리나라 달 탐사선이 찍은 달의 실제 표면 사진도 몇 개월 후면 볼 수 있겠네요!

 

무엇보다 우리나라 기술로 찍은 첫 달의 표면 사진을 하루빨리 보고 싶습니다!